단아의 아름다운 "콤핑"
1. 본인만의 필살기 서체가 있나요?
요즘 저의 필살 서체는 pretendard 이에요. 원래 고딕체를 많이 사용하는데, 이전에는 애플 산돌고딕 네오를 많이 썼다면 요즘은 프리탠드에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. 명확한 기준으로 고른다기보다는 그냥 묘하게… 끌려서 선택하게 되는 느낌. 그냥 이런 시기가 주기적으로 바뀝니다…✌️다음 저의 필살 서체가 뭐가 될 지 저도 궁금하네요.
2. A4 한 장을 꽉 채운다고 가정했을 때, 어떤 크기의 폰트를 사용하고 싶으신가요?
저는 9pt! 원래도 작은 글자 크기를 선호했는데, 이번 타이포 수업중 인디자인 콤핑을 하고 그날 그날의 취향을 선택해보니 저는 꾸준히 8.5~9.5p 이 안의 크기를 선택하더라구요. 그 중에서도 9pt가 많이 나왔습니다.
3. 평소에 글을 읽을 때, 글 속의 행간을 의식하며 읽는 편인가요?
음… 일반적인 정도에서 크게 벗어난 게 아니라면 딱히 행간을 의식하면서 읽지 않는 것 같아요. 행간보다는 자간이 더 신경쓰이는 것 같습니다… 좁고 넓은 행간을 생각해보자면, 문서를 읽을 때는 좁은 행간이 좋고, 강의록같이 필기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넓은 행간이 좋아요! 저는 단어위에 바로 필기하는 걸 좋아해서요ㅎㅎ.
4. 숏폼처럼 짧게 끊어지는 글줄 vs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우는 길이의 글줄
저는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우는 길이의 글 줄이 좋아요! 저는 시보다 소설을 좋아하거든요. 짧게 툭툭 끊기는 것보다 후루룩 읽으면서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는 게 저한테 맞는 읽기 방식인 것 같아요.
5. 단락을 나눌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?
읽히는 정도? 제가 글을 쓸때는 단락을 내용 구성에 따라서 나누기는 하는데, 읽는 입장에서는 들여쓰기가 한 숨 돌릴 수 있는 구간같이 느껴지더라구요. 그래서 형식적인 글이 아니라면 집중이 살짝 떨어지거나 피로할 때 쯤 한 번씩 단락을 나눠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