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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진의 아름다운 "콤핑"

1. 본인만의 필살기 서체가 있나요?

저는 pretendard 체를 정말 많이 사용해요. 디자인 관련작업에서도, 단순한 문서작업에서도 pretendard 를 정말 많이 쓰는 편이에요. 특별히 모난 부분 없고, 어디에 적용해도 무난하게 스며드는 것 같아요

2. A4 한 장을 꽉 채운다고 가정했을 때, 어떤 크기의 폰트를 사용하고 싶으신가요?

저는 11pt를 사용할 것 같아요. 개인적으로 작은 글자들을 선호하기도 하고, 작은 글자들이 모였을때 느껴지는 오밀조밀함이 좋은 것 같아요. 감사하게도 아직까지는 작은 글자들이 술술 읽히네요. 그리고 뭔가 작은 글자들이 뭉쳐있는 책을 펼치면 지식이 더 잘 쌓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작은 글자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같아요.

3. 평소에 글을 읽을 때, 글 속의 행간을 의식하며 읽는 편인가요?

네 저는 행간을 꽤 의식하면서 읽는데요. 글을 읽을 때 호흡을 많이 타는 편이에요. 행간이 좁으면 좁은대로 글이 잘 읽히지 않고, 행간이 넓으면 넓은대로 글이 잘 안 읽혀요. 감각이 예민한 편이라 내가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집중을 깨트리는 요소가 생기면 집중력이 많이 흐려지는 것 같아요.

4. 숏폼처럼 짧게 끊어지는 글줄 vs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우는 길이의 글줄

저는 짧게 끊어지는 글줄을 더 선호해요. 리듬을 타기 시작하면 더 잘 읽히기도 하고, 이해도 잘 되는 것 같아요. 개인적으로 시를 좋아하기 떄문에 다른 장르의 글을 읽을 때도 운율을 타면서 읽는 버릇이 생겼어요. 운율마다 내용이 나뉘는 것도 재미있고, 더 기억에 오래 남게 되는 것 같아요.

5. 단락을 나눌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?

내용인 것 같아요. 글의 내용이 시각적으로 나눠져야 읽기 편하기도 하고, 글의 내용도 잘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.괜히 초중고 국어교육과정에 문단별 중심내용 파악과 같은 내용이 실린게 아닐거에요. 우리가 어떤 독서활동을 하든 단락이 잘 나눠진 글을 읽는다면 읽기 편하다는 인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.